글로벌 IT기업 가민(GARMIN)은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를 17일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은 ‘피닉스 5 플러스’, ‘피닉스 5S 플러스’, 및 ‘피닉스 5X 플러스’ 등 총 3종이다.

전 제품 모두 태양광 아래서도 가독성이 뛰어난 LED 백라이트와 고해상도 풀-컬러 가민 크로마 디스플레이™(Garmin Chroma Display™)를 탑재했다. 10ATM 방수 등급으로 100미터 수심에 해당하는 수압을 견딜 수 있다.

스마트워치 중 최초로 손목 심박수 및 신체효율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피닉스 5X 플러스에 적용)을 채택했다. GPS외에도 글로나스(GLONASS) 및 갈릴레오(Galileo)를 포함한 멀티네트워크 위성 수신 기능이 탑재됐다. 깊은 협곡이나 도시 환경과 같이 하늘을 명확하게 볼 수 없는 곳에서 유용하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재질인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해 스크래치 방지 효과를 높였다. ADLC(Amorphous Diamond Like Carbon) 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충격과 부식에도 강하다. 베젤은 PVD-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 버전과 티타늄 베젤 버전 중 선택 가능하다.

모든 제품에는 경로 안내 기능을 지원하는 지도가 탑재됐다. 내장 지도와 경로 안내 기능은 사이클링, 러닝, 산악 트래킹 등 야외 스포츠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내부 16GB 내장 메모리에는 최대 500곡까지 음악을 담고 블루투스 헤드폰 및 스피커와 연동된다.

극한 환경에서도 피닉스 5S 플러스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6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하며, 피닉스5 플러스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7시간 사용 가능하다.

피닉스 5X 플러스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8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11시간 사용 가능하다. 울트라트랙™(UltraTrac™) 절전 모드로 설정할 경우, 최대 64시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알람 기능을 통해 전화, 문자, 이메일 수신 등이 가능하며, 가민 고유의 퀵핏(QuickFit) 밴드로 자신만의 개성으로 시계를 연출할 수 있다. 퀵핏 밴드는 별도 도구 없이 1초 만에 밴드를 교체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스파크 오렌지(spark orange), 베이지 가죽 밴드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을 맡은 가민 코리아 조정호 부장은 이번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의 주요 기능으로 클라임프로(Clime Pro)와 신체효율지수(Body Efficiency Value)를 강조했다.

클라임프로는 산을 오르는 트래커들에게 꼭 필요한 등반속도와 오르막까지의 남은 상승 고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으며, 중요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체력안배 등 최적의 플랜을 수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신체효율지수는 피닉스 5x plus제품만 가능하다. 변화하는 고도에 따라 바디 컨디션이 활동에 적합한 지 또는 휴식할 상태인 지를 확인하는데 도움되는 기능이다. 실시간 측정 도구로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가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사업부 책임자 스코펀 린(Scoppen Lin)은 “가민은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인 개발을 진행중이며, 모든 개별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시 한국어를 지원하고,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출시와 동일한 시점에 국내에도 론칭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가격은 피닉스 5S 플러스 기본 스탠다드 버전 모델 999,000원, 피닉스 5 플러스 프리미엄버전 1,340,000원, 피닉스 5X 플러스 프리미엄 버전이 1,490,000원이다.

한편, 작년 5월 설립된 가민코리아는 피닉스 플래그십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서울(2곳)과 대전(1곳)에서 오픈했으며, 하반기 3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

이영화 기자 (lyh@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