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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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군부대 안에서 헬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해군 6전단 내 활주로에서 헬기가 추락해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포항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으로 알려졌다. 상륙기동헬기는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헬기로, 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상륙기동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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