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저트39 제공
사진=디저트39 제공

한국 경제가 장기불황으로 접어들면서 물가 및 임대료의 상승,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 등 불안 요인들로 외식업계가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매출 부진은 물론 식재료비,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 증가로 수익성마저 하락하면서 특단의 조치로 폐업을 하거나 업종전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업종전환으로는 재료비나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를 줄이는 소규모창업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소규모아이템으로는 작은 평수에서 회전율을 높여 수익을 높이는 사업체들이 강세다. 이런 가운데 운영시스템을 간략화 하여 고정비는 낮추고 수익성은 높인 브랜드 ‘디저트39’가 소규모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업체 측은 18일 밝혔다.

해당브랜드는 소평수에서의 제품 테이크아웃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본사 대형 제과센터에서 제품을 생산해 전 제품을 완제형태로 각 가맹점에 보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각 매장의 점주는 스스로 제품을 조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으로 낮은 노동 강도로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1인 창업으로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운영편의성은 각 매장의 고수익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운영방식이 편하기 때문에 밀려드는 주문에도 10분미만으로 손님을 처리할 수 있어 가게회전율이 높다. 이런 서비스는 점주와 손님간의 갈등을 줄여줄 뿐 아니라 수익성도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디저트39의 높은 수익성은 빠른 회전율과 더불어 높은 객단가가 원인이다. 본사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일류 파티셰와 유능한 R&D팀의 합작으로 월, 주, 일에 거친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고품질 제과가 생산된다. 이에 제품 객단가가 높게 산정된다.

이와 같은 고품격 디저트의 탄생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고유한 제과 맛으로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판을 얻고 있다. 이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유명 백화점 메인디저트 코너에 입점하며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디저트39는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높은 경쟁력을 차지하고 있어 재기를 꿈꾸는 업종전환자의 창업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본사는 한 달에 10개의 가맹점만을 오픈시키겠다는 본사내규를 강화하고 있다. 월 가맹점 10개를 제한적으로 오픈하는 것이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신규 가맹점 수의 마지노선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무분별하게 가맹점 수를 늘리기보다는 가맹점주와 공생하기 위한 철칙이라는 점주들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브랜드는 2017년 국민일보에서 고객 선호도 브랜드 지수 1위, 조선일보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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