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트위터 캡처
사진=경찰청 트위터 캡처

교사의 장애 여학생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 교장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19일) 오전 4시 55분께 춘천시 모 아파트 앞 화단에 태백 특수학교 교장 A 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A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앞서 소속 학교 교사의 장애 학생 성폭행 의혹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 경찰은 장애 여학생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사 B 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 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C 양 등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지에서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 유족은 경찰의 사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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