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미약품 제공
사진=한미약품 제공

"모습은 다르지만 나눔이라는 마음은 하나다." 제약업계가 최근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기부나 후원 등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이다.

먼저 한미약품은 지난 21일 '화성시 취약아동들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달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임직원들이 이번에는 화성시 신명아이마루 보육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새 가구를 제작했다.

GC녹십자는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하계음악회'를 개최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이 활동은 재능 기부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사내합창단인 지오코소의 무대와 함께 복지관 노인들과 합창곡을 배워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6회 성천상' 수상자로 신완식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 원장을 선정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고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신 원장은 '세상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로 10년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왔다. 또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필리핀과 몽골, 네팔 등 해외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무료 진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유유제약은 사회공헌 캠페인 '유유브릿지(Youyu Bridge)'의 후원금을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유유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장안에화제' 시리즈 판매로 조성됐으며 재단은 어린이 환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환아복으로 제작해 환아 및 환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사회공헌활동 대열에 동참했다. 그중 한국화이자제약은 '2018 착한 화이자링크 희망 프로젝트 4탄–착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는 자사의 맞춤형 화상 디테일링 채널 '화이자링크(PfizerLINK)'와 온라인 심포지엄 채널 '링크지움(LINKsium)'을 이용하는 의료진의 참여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과 임직원들의 도서 및 악기 기부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한국BMS제약은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암환자의 사회재활 및 자립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의 후원을 시작했다. 리부트는 암 투병과 치료로 중단된 청년들의 삶을 재작동 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년 암환자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 활동이다.

한국로슈는 굿피플과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를 선보였다. 환자들에게 '함께하는 정서 치유와 희망의 순간'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며 환자들의 자발적 지원과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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