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의들이 소속된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는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과 건강 증진 사이 연관성을 입증하는 R&D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메디컬R&D센터의 조수현 센터장(왼쪽 아래)과 전문의들
분야별 전문의들이 소속된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는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과 건강 증진 사이 연관성을 입증하는 R&D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메디컬R&D센터의 조수현 센터장(왼쪽 아래)과 전문의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메디컬R&D센터는 마사지로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를 극복하는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보통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다습해 체력과 식욕은 물론, 잦은 냉방에 따른 급격한 체온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다. 특히 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맥박, 혈압 등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심혈관 및 온열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사지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체기능 회복,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부교감신경 활성화를 통한 심신 안정 유도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유용하다.

여름밤 불청객 열대야, 부드러운 전신마사지로 꿀잠을

여름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잠이 부족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심할 경우 신체의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심혈관질환 등이 나타날 확률도 높아진다.

여기에는 부드러운 전신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사지는 부교감신경 자극으로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한편 긴장상태의 몸을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한다. 바디프랜드가 서울 S대학병원과 실시한 마사지와 수면 사이 연관성 관련 임상시험에서도 잠자기 전 안마의자로 마사지를 받은 경우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지고, 숙면시간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냉방병 예방

여름철 이유 없이 두통과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냉방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냉방병을 감기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냉방병은 눈과 호흡기, 위장, 혈액 등 다양한 신체 기관 및 부위에서 나타나고 그 증상도 천차만별인 점이 특징이다.

냉방병의 원인은 실내외의 큰 온도차다. 신체는 이 온도 차이에 적응하고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이때 자율신경계의 항상성이 깨져 냉방병을 일으킨다.

장시간 냉방을 하는 곳에 있으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정체된다. 이때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는 마사지가 유용할 수 있다. 신체부위 가운데 림프절이 많이 모여 있는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부를 마사지하면 림프액이 원활하게 순환해 체온과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의 노폐물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와 함께 냉방기기 사용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실내외 온도가 5℃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3~4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해 나쁜 공기가 실내에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불면증, 냉방병에 더해 여름철에는 혈관이 팽창하고 혈액의 이동속도가 느려져 신체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제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마사지와 스트레칭, 물 많이 마시기 등의 습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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