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하절기 열차안전운행 대책을 마련하고 폭염 취약 시설물인 전차선, 선로, 신호, 냉방설비 등에 특별관리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폭염에 따른 시설물 특별관리 기간인 다음달 31일까지 공항철도는 전차선과 선로, 열차 순회를 1일 1회 이상 시행하며 지상구간 선로전환기 93개소를 주 1회 점검한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면 레일이 좌우방향으로 휘어지는 장출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온 급상승이 우려되는 구간에 선로변에 설치된 스프링쿨러를 통해 물을 분사한다. 공항철도는 2013년부터 자동살수장치를 설치해 레일온도를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기관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상승하면 지도팀장이 열차에 동승해 객실온도를 수시로 체크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차량‧선로‧운전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하여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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