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캡처
사진=YTN 방송캡처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늘(30일) 새벽 1시께 서울 송파구의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인 김모(82)씨가 화상을 입었다.

김 씨는 양쪽 팔과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동에 사는 주민 17명과 관리실 직원 등 2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마신 주민 중에는 8∼11세 어린이 5명과 60∼80대 노인 6명이 포함됐으나 모두 두통을 호소하는 정도였고 위급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주민 30여 명이 한밤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불이 난 집의 절반가량이 타거나 그을렸고, 가구와 가전제품도 소실되는 등 총 2천3백만원가량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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