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사진=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2012년 3월 버스커버스커가 발표한 1집 수록곡 '여수 밤바다' 가사다. 이 가사와 함께 여수는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후 현재까지 연인이나 친구, 가족의 '최애' 여행지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여수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더할 아이템 하나가 등장했다. 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여수 다락휴(休)'가 그 주인공이다. 다락휴는 지난 1일 여수 및 인근 지역 여행의 새로운 거점이 될 여행자 플랫폼이라는 목표로 문을 열었다.

다락휴에 직접 가보니 이들이 말하는 여행자 플랫폼이라는 얘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효율적이면서도 안락한 공간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숙박은 물론 높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그리고 여행자 간의 정보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락휴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로는 빅오쇼, 아쿠아리움, 오동도 등 여수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고 여수시티투어버스 승차장, 여수여객선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특히 여행자의 이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된 렌터카를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락휴의 최고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여수 다락휴 컨시어지에서 SK렌터카와 짐 보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여수를 비롯해 주변 지역까지 편리하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것.

사진=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사진=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여기에 객실은 작지만 알뜰하면서 안락한 느낌을 준다. 여수 다락휴에 앞서 인천공항에 문을 연 다락휴를 생각하면 캡슐호텔로 오해할 수 있지만 여수 다락휴의 객실은 2.5평 공간에 침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또 매트리스, 침구, 어메니티는 워커힐 호텔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일부 객실에서는 여수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무인 키오스크와 키리스 시스템을 이용한 무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이나 온도 등 객실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IoT 기술은 젊은 층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다락휴에 머무는 동안 다른 여행자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정보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라운지로 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는 여행자의 성향을 분석해 이를 도입했다. 여수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여행자들 사이의 정보 교류도 하고 300여 권의 장서가 마련된 라이브러리에서는 혼자만의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호텔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여수 다락휴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새로운 여행자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가져왔다. 교통 편의성과 여행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여행자들에게 매끄러운 여정과 경험을 선사할 다락휴의 여정이 기대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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