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원 · 기광서 선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서종원 · 기광서 선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하위권 선수들의 분전이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급물살을 타며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선수 중의 하나로 ‘서종원’과 ‘기광서’를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14기 서종원 선수는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2년차에 접어든 그는 후보생 시절 모의경주 성적부터 눈에 띄는 전력은 아니었다. 지난해 우승 3회, 2착 1회, 3착 4회를 거뒀고 올해 전반기 역시 단 한차례만 깜짝 우승하며 별다른 낌새를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28회차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1일 1일차 11경주 3코스에서 어선규를 제치고 김효년과 동반입상하며 대약진의 스타트를 끊었고 다음날 16경주에서도 1코스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처음으로 연속 입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다음 출전한 30회차 수요일 9경주 2코스에서도 김종목과 나란히 선두권에 올라서며 3연속 입상을 거머쥐었다.

11기 기광서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착 7회, 2착 7회, 3착 10회를 거뒀고 올해 전반기에는 우승 2회, 준우승 5회로 출발을 했다. 2012년 데뷔 후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1회차는 정점을 찍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했다.

첫 출전이었던 8월 1일 7경주 2코스에서 김효년과 권명호, 문안나를 상대로 역습에 성공해 쌍승식 35.6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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