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한의원에서 허리 치료를 받던 여성이 봉침을 맞고 쇼크 반응을 보인 뒤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8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 오후 2시 48분께 부천시 한 한의원에서 초등학교 교사 A(38·여)씨가 봉침 치료를 받던 중 쇼크 반응을 일으켰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6월 초 숨졌다. 그는 당일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이 한의원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A씨는 '아나필라시스 쇼크'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나필라시스 쇼크는 호흡곤란과 혈압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의원 원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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