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을 조성한다.

중기부는 9일 롯데마트(대표 김종인), 아이즈비전(대표이사 이통형), 대상(대표이사 임정배) 그리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과 이 기금 조성을 위한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15억원, 아이즈비전과 대상은 각각 12억원, 4억원을 출연했다. 또 중기부는 3개사에 39억원을 매칭했다. 이에 따라 기금은 총 7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롯데마트는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상품 공모제'를 개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이즈비전은 암호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함께 보안 전문폰을 개발할 계획이며 대상은 종합조미료, 전분당 제조식품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제조하게 된다.

아울러 이 기금은 중소기업이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신제품·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면 중기부가 적합한 과제를 선정, 최대 10억원까지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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