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순천 집단폭행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국민청원까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피해자 가족이라 주장하는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난 5월 28일 오전 2시 40분 순천시 조례동 횡단보도에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동생이 신호 위반해 진입하던 차량에서 내린 남자들에게 묻지 마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운전석에서 내린 남자가 뺨을 때리고 밀쳤고 동생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뒷좌석에서 내린 남자가 발을 걸어 넘어뜨려 동생이 정신을 잃었다”며 “이후 운전석 남자가 쓰러진 동생의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다 말리려던 택시 운전기사까지 위협을 당하기도 했으며 경찰이 출동한 후 가해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가해자 두 명은 사흘 만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 구속됐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데 피해자가 이를 피하지 않은 채 걸어왔다는 이유로 폭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음주 운전을 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은 사건 다음날 자신의 SNS에 셀카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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