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CPU에 매진해온 Arm이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을 발표하며 차기 모바일과 노트북 CPU 주자가 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Arm은 이번 미래지향적 CPU 로드맵 및 성능 수치를 공개하며 2020년까지 클라이언트 CPU컴퓨팅 성능은 전년 대비 15% 이상 개선될 것이며, 상시 접속, 상시 연결된 5G디바이스용으로 설계된 로드맵으로 노트북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Arm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은 우선 2018년에 Cortex-A76 후속 제품인 ‘데이모스(Deimos)’ 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CPU가 파트너들에 제공된다. 최신 7nm 노드에 최적화된 데이모스는 Arm DynamlQ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15% 이상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헤라클레스(Hercules)’ 라는 코드네임의 CPU가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DynamlQ 기술에 기반한 헤라클레스는 최신 5nm 및 7nm 노드 모두에 최적화 된다. 헤라클레스는 향상된 컴퓨팅 성능의 계속 유지하는 한편 전력 및 면적 효율성은 10%까지 향상시킨다.

Arm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
Arm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

Arm의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은 모든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에 5G가 가져다 줄 혁신적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Arm의 실리콘 및 파운드리 파트너들이 이룬 혁신과 결합되어 Arm SoC가 x86의 아성을 깨고, 향후 5년에 걸쳐 윈도우 노트북과 크롬북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다. .

또한 Arm 아티젠 피지컬(Artisan Physical) IP 플랫폼과 Arm POP IP는 Arm 파트너들이 어떤 공정 노드를 사용하든 자체 SoC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와트 당 성능을 얻게 한다. Arm POP IP는 현재 시중에 나온 x86 프로세서 전력 수준의 절반 범위 내에서 클록 속도를 현재의 3.0GHz 수준에서 최대 3.3GHz까지 높일 수 있어 파트너들이 Cortex-A76 기반 7nm에서 노트북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미 지원하고 있다.

선도적 PC OEM 업체들은 매우 얇고 가벼운 폼 팩터,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뛰어난 반응성을 특징으로 하는 상시 접속•상시 연결된 노트북을 위한 핵심적 차별화 요인은 효율성이라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Arm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SoC윈도우 10 시스템은 아수스(ASUS), 레노버(Lenovo), HP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삼성도 이에 합류할 것이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더불어 이들 파트너들은 사용자들에 1년 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상시 접속•상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

Arm은 매년 새로운 제품 설계(Annual design cadence)를 통해 성능향상을 가속화 시켰으며, 그와 동시에 효율성과 실리콘 풋프린트(Footprint)도 개선했다. Arm의 최신 로드맵은 해마다 이뤄온 PPA 개선을 PC 산업에 적용해 전에 없는 수준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알렉스 카투지언(Alex Katouzian) 퀄컴 테크놀로지스 모바일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여러 IP 블록 및 통합된 커넥티비티(Integrated connectivity)에 걸친 컴퓨팅에 대한 퀄컴의 이종 접근 방식과 결합하여 Arm이 선보인CPU 로드맵은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Qualcomm Snapdragon Mobile Compute Platform)이 제공하는 상시 접속•상시 연결된 PC 경험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 준다. 우리의 임무는 이동 중에도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뛰어난 배터리 수명, 세련되고 혁신적인 폼 팩터, 윈도우 10 등 모바일 세계의 이점을 PC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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