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인재 매칭 플랫폼 기업 이랜서가 선릉역 1번 출구 바로 앞 금강타워 11층에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 협업 공간), ECS153를 지난 15일 오픈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 혹은 커뮤니티다. 여러 사업자가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공동사무실과 비슷하지만, 입주 기업 간에 각자의 강점을 파악하고 접점을 찾아가며 비즈니스화하는 등의 시너지를 내는데 특화됐다.

기반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서로 협력해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절실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스타트업에 특화된 코워킹 스페이스는 찾아보기 어렵고 공동사무실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다.

이랜서는 지난 1년간 주요 고객인 프리랜서와 스타트업 기업 연구 조사를 통해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자세히 파악했고, 이를 반영한 코워킹 스페이스 연계 서비스를 기획해 ECS153을 오픈했다.

이랜서 관계자는 ECS153이 “진정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지향하여,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인 기술지원과 프로젝트 매칭까지 지원하는 진정한 협업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포부와 비젼을 밝히며 준비된 코워킹 스페이스임을 자부하고 있다.

이랜서 코워킹스페이스 ECS153 내부 전경
이랜서 코워킹스페이스 ECS153 내부 전경

먼저, ECS153은 '플러스알파' 서비스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서로 연결해준다.

플러스알파를 통해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소개받고, 재능과 기술을 보유한 개인 또는 팀 입주기업 역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제를 의뢰 받을 수 있어, 입주 기업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랜서는 일반 코워킹회사처럼 건물을 임대해 좁은 공간 안에서 다수의 입주 기업에 재임대하는 집약적 임대 방식을 취하지 않고 직접 건물을 매입해 입주기업에 임대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임대료 거품도 없앴다.

특히, ECS153 는 수익성을 따지는 임대사업자 관점이 아닌, 실제 코워킹 스페이스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돼 더 넓고 쾌적한 공간도 자랑한다.

독립 업무공간은 필요에 따라 개인의 짐까지 배치할 정도로 여유가 있다. 넓은 사무용 책상은 다양한 업종에 상관없이 업무 효율성에 맞춰 공간을 이용하도록 도와주고, 서로 협업이 자유롭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회의실은 고가의 천연대리석 테이블을 배치해 더욱 자유롭고 품격 있는 회의를 도울 수 있도록 꾸몄다. 이러한 최고급 인테리어는 내방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손님을 초대한 스타트업의 위상까지 돋보일 전망이다.

대회의실의 경우 최대 15인까지 회의가 가능하다. 회의실 전면에 위치한 최신식 대형 벽걸이 TV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무선 연결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더욱 손쉽고 편리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랜서의 코워킹스페이스 ECS153는 선릉역에 위치한 교통 편의성으로 업무 진행 또는 고객 접객 시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입주 기업에는 초고속 인터넷, 인쇄, 고급 커피, 음료, 간단한 다과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기본 사무용품들을 완비했다.

이랜서 박우진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는 소규모 기업들과 상호 기술력과 시장을 공유하여,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원받는 진정한 코워킹’을 구축해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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