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제공
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제공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호텔(AccorHotels)은 내년 1분기 재개장을 목표로 현재 리뉴얼을 진행 중인 래플즈 싱가포르 호텔(Raffles Hotel Singapore)에 새로운 F&B 매장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래플즈 싱가포르 호텔은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이자 국가기념물이다. 개관 130주년인 2017년 리뉴얼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2015년 말 아코르호텔이 페어몬트 래플즈 홀딩스 인터내셔널(FRHI)를 인수하면서 아코르호텔 계열 브랜드의 일원이 됐다.

또 이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19세기 호텔 중 하나다. 오늘날까지 건축물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으며 식민지 시대의 고전적인 디자인과 래플즈 버틀러(Raffles butlers)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이 호텔은 1899년 프랑스 요리사를 고용해 래플즈의 식당가인 그랜드 댐(Grand Dame)에서 프랑스풍의 싱가포르 요리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호텔은 이를 고려해 재개장에 맞춰 스타 셰프 3인과 손잡았다. 알랭 뒤카스의 바앤빌러드룸(Bar & Billiard Room), 앤 소피 픽의 라댐드 픽(La Dame de Pic) 그리고 제레미 룽의 이(yì)를 새로운 F&B 매장으로 준비하는 것.

그중 알랭 뒤카스는 프랑스 요리의 거장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중해 그릴 요리로 색다른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쉐린 쓰리스타 여성 셰프 중 하나인 앤 소피 픽은 래플즈 싱가포르를 통해 아시아에 처음 진출하며 제레미 룽은 새로 복원되는 래플즈 아케이드를 통해 제철 재료를 이용한 중국 요리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래플즈 아케이드에는 세계 최고급 절단육을 단일 소스로 조리하는 스테이크 하우스인 부쳐스 블록(Butcher’s Block)도 자리한다. 여기에 130년 역사와 유산을 가진 래플즈의 시그니처 매장들도 새롭게 단장돼 돌아온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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