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제작에 특화된 ‘다다(DADA)스튜디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는 기존 CJ E&M과 CJ 오쇼핑의 합병 법인인 CJ ENM이 출범하면서 신설된 디지털커머스 본부에 속해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1인 창작자 지원 육성) 사업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1억 9,000여 만 명의 구독자를 넘겼다. 다다스튜디오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1,330여 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는 주력 디지털 플랫폼에 더해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멀티플랫폼시대’를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다 스튜디오가 지난 5월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내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론칭한 페이스북 채널은 3개월 만에 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향후 글로벌 V커머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는 지역·플랫폼·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기 분야가 다른 특성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해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디지털 영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밑그림도 착실히 그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다다스튜디오는 글로벌 V커머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콘텐츠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1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V커머스 콘텐츠 제작소인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을 열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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