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레드 오션에서 기회를 잡은 사이니지

발행일시 : 2018-09-03 00:00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레드 오션에서 기회를 잡은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가 무쌍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니터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레드 오션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게임 시장 부상과 함께 게임용 모니터로 변신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이 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한 펍지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용 모니터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다. 사이니지 시장의 등장이다.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세대와 함께 유튜브로 대변되는 동영상 시장의 급성장은 향후 광고, 홍보, 교육, 전시, 상업, 엔터테인먼트 등 각 사업 분야에 동영상 콘텐츠를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간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같은 시간 동안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속도’의 측면에서 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과거에는 이미지와 텍스트로만 노출시킬 수 있었던 정보를 동일한 시간에 고화질 동영상으로 송출 시킬 수 있다. 이는 동영상을 주요 소스로 하는 유튜브 플랫폼을 급 성장시켰다. 콘텐츠도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이미 유튜브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75%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동영상이 광고, 홍보, 교육, 전시, 상업,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면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니지는 상업용과 교육용 시장을 대상으로 그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먼저 상업용 시장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변화가 커져 이미 빠른 기업들은 동영상을 기본으로 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사이니지를 설치해 주목받으며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레드 오션에서 기회를 잡은 사이니지

 
최저 임금과 52시간 지정 등에 따른 인력 문제도 사이니지 제품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광고 분야에서 사이니지의 활용도는 무궁 무진하다. 일례로 매장 내에 제품관련 광고나 홍보물, 행사 연출은 물론, RFID나 모션센서 등과 병행하여 소비자가 클릭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제품정보를 자동으로 보여 주고, 연관된 심층 정보도 자동 제공할 수 있다.
 
사용과 설치 장소의 편이를 위하여 형태도 가로형, 세로형 타입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매장 전시대, 지하철 문 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바타입 형태와 여러 개를 연결하여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 월 등 다양하다.  

사이니지는 교육용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사이니지와 태블릿 등을 병행 사용해 양방향 교육이나 의사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제까지 해온 일방적인 교육 방식이 아닌 보다 오픈된 교육이 가능해져 학교에서도 새로운 교육법과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자연스럽고 수평적인 신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소윤석의 브랜딩 전략] 레드 오션에서 기회를 잡은 사이니지

 
벤큐코리아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업용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내장된 UHD 4K 사이니지를 43인치에서부터 86인치까지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X-Sign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원하는 화면을 직접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특별한 장소에 사용할 수 있는 28인치와 38인치의 바 타입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교육용 제품으로는 주요 사용자가 교사와 학생인 점을 감안하여 대형 사이즈와 다양한 소프트 웨어는 물론,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는 아이 케어 기능을 장착하고,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 바이러스 기능을 적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포화된 디스플레이 시장의 탈출구는 기술 발전 속에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새롭게 성장하는 사이니지 시장에서 아직 절대 강자는 없다, 모두들 강자가 되기 위하여 준비 중이다.

새로운 시장 기회 선점과 함께 정확한 목표 시장을 선택하여,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세그먼트 킹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영업이나 마케팅 담당자라면 시장의 축소를 걱정하기 보다는 고객 니즈의 흐름을 파악하여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발견하고,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소윤석 peter.so@benq.com 벤큐코리아 지사장. 삼성전자 마케팅실과 삼성자동차 상품기획팀을 거쳐 2010년부터 벤큐코리아 지사장으로 BenQ의 비전인 Bringing Enjoyment and Quality to Life 정신을 브랜드에 담아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세그먼트 킹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융합해 성장을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B2C영역에서 B2B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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