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T맵x누구’ 출시 후 1년 동안 축적한 약 5억 건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인 ‘T맵x누구’ 7.0 버전을 4일 선보인다.

이번 ‘T맵x누구’ 업그레이드는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강화 ▲목적지 관리 ▲주유 할인 추가 등 운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생활 속 편리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이 ‘T맵x누구’의 음원 서비스 이용 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뮤직메이트·멜론 등 음원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순간은 ‘출발 시점’과 ‘정체 구간 진입 시점’으로 나타났다. ‘T맵x누구’ 7.0은 이를 반영. 정체 구간에서 안내 메시지와 함께 ‘음악·라디오 듣기’를 추천한다.

목적지 검색 창 아래 ‘인공지능 비서’ 메뉴도 추가됐다. ‘인공지능 비서’는 추석 등 명절에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거나, 실시간 교통정보 조회 등을 추천해준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목적지 메뉴에서 ‘자주 찾은 장소’ 외에 ‘나만의 장소’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장소’는 최대 3곳까지 설정할 수 있고 앱 실행과 함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예상 도착시각을 알 수 있다.

SK텔레콤 이해열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이번 ‘T맵x누구’ 업데이트는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을 뛰어넘어 차량형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며 “내비게이션의 기본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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