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재협회 바다골재협의회는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에서 바다골재업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열린 결의대회는 생존 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골재업계의 어려움을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로 업계 임직원 약 10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고성일 바다골재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재홍 부회장, 업체 임직원의 사례발표, 호소문 낭독, 행진(광화문~청와대)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우해운㈜, ㈜규원, ㈜금석해운, ㈜금호개발, ㈜금호해운, ㈜다도해운, 대양해운㈜, 대진해운㈜, ㈜대흥개발, ㈜동원, ㈜동해해운, 발안산업개발㈜, 베가해운㈜, 보람해운㈜, ㈜삼봉, ㈜삼일산업, 효천산업㈜, ㈜삼한강, ㈜석진, 성진해운㈜, 성진소재㈜, 수양해운㈜, 신원해운㈜, 신창마린㈜, 아주산업㈜, ㈜영진공사, 우리해운㈜, 유진기업㈜, 일광산업㈜, 자원개발㈜, 청남해운㈜, ㈜태원기업, 태일해운(유), ㈜태진해운, ㈜태화산업, ㈜한라해운, ㈜한아해운, ㈜한진산업 등이 참여했다.

현재 바다골재 산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바다 모래 채취가 중단됨에 따라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지역 어민들은 바다골재 채취로 어획량이 감소돼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산자원 및 환경보존을 위해 바다 모래 채취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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