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데이 당일 대상품목 70% 더 팔려, 매출을 70%가량 증가하지만 추가이익은 '미미'

롯데리아 9월 13일 ‘리아데이’ 행사를 벌인다.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롯데리아 9월 13일 ‘리아데이’ 행사를 벌인다.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롯데리아가 리아데이 행사에 또 새우버거를 대상 메뉴로 선정했다.

롯데리아 9월 13일 ‘리아데이’ 행사를 벌인다. 리아데이는 롯데리아가 매월 특정일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거나 증정 이벤트 등으로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다.

이번 리아데이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실시된다.

새우버거는 흰살 생선(명태연육)과 새우맛이 살아있는 햄버거로 롯데리아에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롯데리아는 지난 5월 24일과 6월 5일, 7월 12일, 8월 23일 벌인 리아데이에도 새우버거를 행사 메뉴로 선정했었다. 결국 9월 13일 행사까지 새우버거가 선택을 받으면서 5차례 연속 대상 품목이 된 것이다.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새우는 베트남산을 사용한다. 해당 패티에는 미국산 명태연육이 혼합된다.

그렇다고 결코 새우버거 원재료 가격이 다른 제품 재료에 비해 저렴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새우버거가 다른 메뉴에 비해 매장에서 요리하기가 편리한데다 고객들로부터 인가가 많아 이번에도 리아데이 행사 제품이 된 것이다”며 “특별히 원재료인 새우나 명태연육 등의 가격이 저렴해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리아데이 행사를 벌이면 당일 해당 메뉴는 평소보다 70%가량 판매가 늘어나고 매장별로는 15~20% 가량 매출이 증가하지만 1+1 행사이다보니 이익이 그만큼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단순한 매출 증대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충성고객 확보, 고객 접점 확대 등을 위해 벌이는 행사라는 것이다.

리아데이 행사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며 제휴카드 할인과 배달서비스, 타행사와 중복 할인은 받을 수는 없다. 또 휴게소나 리조트, 공항 등 일부 특수 매장은 제외된다.

한편 롯데리아는 이날 모바일 전용 ‘스마트 쿠폰’에서도 새우버거를 ‘1+1’ 판매하는 행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 앱을 활용해 스마트 오더 및 매장 방문 때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쿠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9월 1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