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용 6단(33)과 김수진 5단(31)이 10월 14일 결혼한다. 국내 일곱 번째 프로기사 부부이다.
교재 3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발리 신혼여행을 마치고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대용 6단은 2002년 제94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으며, 제10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 등 각종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대용 6단은 현재 충암바둑도장에서 후학 양성 힘쓰며 박하민 4단, 허서현 초단 등 많은 프로기사를 배출시켰다.
2001년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김수진 5단은 동생 김대희 7단과 함께 남매기사다.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본선, 제11기 프로여류국수전 본선 등 여자세계기전 및 국내기전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프로기사 부부는 2004년 김영삼ㆍ현미진 부부에 이어 이상훈ㆍ하호정(2005년), 박병규ㆍ김은선(2011년), 최철한ㆍ윤지희(2012년), 윤재웅ㆍ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커플이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