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소비자 분석을 위해 복합적 방법론을 구성하여 구매 시점(Point of purchase)에 대한 다방면의 측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여러 방법론을 도입할 필요 없이 한가지의 플랫폼으로 통합적인 소비자 행동과 반응을 관찰, 측정, 수집,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통합 분석기업 닐슨이 가상현실(이하 VR)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3D 가상 구매 환경을 구현해 소비자 행동을 보다 빠르고 스마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닐슨 스마트 스토어를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닐슨 스마트 스토어는 VR 기반 소비자 리서치 솔루션으로 유통 매장에 최적화된 3D 360도 매장 환경을 구축해, 현실감 있는 몰입형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구매 현장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인지하며,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지에 대한 일련의 정보들을 깊이 있고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재 제조기업이나 가전업계는 물론 유통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선택과 피드백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들이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닐슨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은 쇼핑객의 머리, 눈과 발의 움직임, 3D 열지도 등의 상세 정보를 통해 매장 내에서 소비자의 포괄적인 경험과 구매 과정과 결과는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과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가상현실 쇼핑 녹화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개선사항을 도출할 수 있어 유통 현장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통기업의 매장 내 마케팅 행사, 매장 내 공간의 연계, 제품 구색 최적화 등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재 제조기업들은 벤치 마크 대상을 설정하거나, 유통기업과의 협력, 브랜드의 시각화 등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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