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진흥법 제정을 기념하고 바둑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바둑진흥 포럼’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은 주최를 맡은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박찬수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가 발표한 ‘바둑 세계화의 가치와 방향’에 이어 송백석 Bexo 네트워크 대표의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바둑산업 활성화’, 장덕선 한국체대 체육과 교수의 ‘여성 바둑선수의 세계화를 위한 스포츠심리학의 역할’, 엄민용 경향신문 스포츠산업팀장의 ‘바둑의 남북교류와 세계화’, 정은주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부회장의 ‘인공지능 기반 바둑 산업화 발전방안’, 다니엘라 트링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의 ‘서양인의 삶에서 바둑의 의미’에 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을 끝으로 3시간여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바둑 진흥법’은 조훈현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2016년 8월 4일 발의한 지 1년 8개월 만인 올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4월 17일 제정돼 10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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