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가 우경아트홀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제프쿤스를 초대해 강연회를 가졌다.

지난 9월 18일에 열린 특별 강연회에는 약 2,000여명의 학생들과 외부 인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프쿤스는 강의와 질의 응답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가로서의 삶과 미래, 자신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 그리고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연 후 다양한 학생들의 질문에 제프쿤스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는데, 기성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에는 “대중적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라서 선택하고 있다”며 “수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언제나 현재, 지금 작업하고 있는 작품에 가장 애착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는 열정과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비결에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직관에 따랐을 뿐이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잘 알고 발전해 나가는 것에 집중해 나간다면 열정과 에너지는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제프쿤스는 ‘포스트모던 키치(kitsch)의 왕’으로 불리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작가로도 알려져있는데 '브랑쿠시 토끼'라는 별명이 붙은 41인치 크기의 스테인리스 토끼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술품 중 하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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