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나 유명 스포츠 선수, 뮤지컬이나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는 배우 등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들을 지지하는 이들을 가리켜 ‘팬덤’이라고 한다. 팬덤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응원하는 팬을 위해 개인적으로 혹은 단체 단위로 선물하는 서포트 문화가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팬선물의 경우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서포트 행위를 스스로 ‘조공’이라 부르며 도시락이나 커피트럭, 밥차부터 수십, 수백만원짜리 명품을 팬들이 ‘공구(공동구매)’해 선물하는 등 특색 있는 이벤트를 위한 팬선물의 종류와 범위는 점차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지하철역의 광고판이나, 고가의 명품을 주던 팬들은 지속적으로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아왔고 최근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주문제작 피규어다.

단 하나뿐인 연예인 피규어나 공연기념으로 제작하는 배우피규어,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를 위한 스포츠선수 피규어 주문제작을 의뢰하는 팬덤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는 점 등이 주문제작 피규어의 인기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3D프린팅 피규어로 제작되는 팬선물의 경우, 일반 팬아트와는 다르게 선물을 받은 유명인들에게 소장용 피규어로 높은 가치를 지니며, 고품질의 피규어 제작 과정 자체가 팬덤 사이에서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팬선물용 피규어 주문제작 전문업체인 BH3D아트토이 관계자는 “팬선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단 하나뿐인 연예인 피규어, 스포츠선수 피규어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하는 팬덤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며 앞으로도 더욱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문제작 피규어는 업체에 따라 그 품질이 천차만별인 만큼, 고가의 피규어제작 전 믿을 수 있는 업체를 비교해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