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이고 사색적인 뉴에이지 음악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티스트 유니스 황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가을콘서트 'exhale (숨;내쉬다)를 연다.

유니스 황
유니스 황

다양한 공간 미디어 사운드 제작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니스 황은 이번 공연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exhale'(숨;내쉬다)를 처음 공개,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4집은 지난 2013년 3집 '생각의 풍경'(landscape of thought) 발표 이후 5년만의 작품이다.

그는 그동안 'Lazy afternoon', 'Breeze', '생각의 풍경' 등 세 장의 정규 앨범과 디지털 싱글 '시간의 기억'을 통해 숲과 꽃, 바다 등의 자연, 사람과 사람 간의 마음과 감정을 노래해 왔다.

이번 공연은 유니스 황의 피아노 솔로와 새로 창단한 앙상블인 유니스 챔버 오케스트라(Eunice Chamber Orchestra)와의 협연, 그리고 시인 최돈선, 권대웅의 시낭송이 어우러지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정미 가득한 '우연히 스치다', '달의 노래', '소나기'와 더불어 'the memory of Hoboken', '감사해요', 'in the forest' 등 풍성한 오케스트라 협연곡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또 유럽의 오래된 거리가 연상되는 유려한 선율의 피아노곡 '흐린 날의 왈츠', 시인 권대웅의 시와 동명의 곡으로 동양적인 선율의 아련함이 시처럼 표현된 '아득한 한 뼘', 화가 전병현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 정직한 자연의 약속과 건강한 희망을 담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곡 '씨앗의 약속' 등의 첫 공개도 주목받고 있다.

유니스 황은 "앞으로도 여백이 있는 편안한 음악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적인 다양한 시도로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유니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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