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하임 스터디카페 제공
사진=르하임 스터디카페 제공

직장 생활은 위태로운 외줄타기와 같다. 뛰어난 조직의 일원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벅찬 과업이다. 조직 사회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불안함은 개인이 감당해야할 몫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능력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좌절을 느끼기도 한다.

창업은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떨치고 인생의 새 막을 여는 변환점이 될 수 있다. 차별화된 아이템과 마케팅이 뒷받침 되어 준다면 직장 생활에서 느끼는 압박을 벗어나 여유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도 있다.

르하임 스터디카페 인천 동춘점 박종민 점주는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인 창업을 알아보던 중 24시 무인 스터디 카페 가맹점을 낙점하고 여러 프렌차이즈 업체 중에서 르하임 스터디카페에서 인생의 2막을 시작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창업 동기와 구체적인 목표를 들어보기로 했다.

르하임 스터디카페 가맹본부는 스터디카페 전문 브랜드로는 최단 기간 총 72호점의 계약을 돌파하고 9월에 동탄북광장점, 용인동백점, 파주운정점 등 총 3개 지점이 추가 오픈을 진행 중이다.

Q.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은행대출상담사로 11년을 근무했다. 특별한 이력이나 경력은 없고 꾸준히 직장 생활을 하다가 1인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르하임 스터디카페 인천 동춘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Q. 창업하는 것에 대한 결정적 동기는?

은행이라는 조직의 정확성과 업무 강도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서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도전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싶었다.

Q. 24시 무인 스터디카페 창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스터디카페는 2년 전부터 유심히 봐 왔었다. 무인 시스템 경영 방식과 1인 창업, 내가 원하던 아이템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Q. 무인 스터디카페 프렌차이즈 브랜드 중에 특별히 르하임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였고 두 번째는 키오스크 관리 시스템이었다. 사실 카페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르하임의 인테리어를 보자마자 색감과 스타일 분위기 모두 만족했다. 또한 키오스크를 통한 실내 관리 시스템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Q. 르하임의 여러 특성 중에서도 특별히 마음이 들었던 점?

인천 동춘점같은 경우 인근에 스터디카페가 두 군데 정도 영업 중이었다. 여기보다 보름 정도 오픈한 스터디 카페가 있어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르하임의 프리미엄 홍보 전략 덕분에 타 오픈 5일 전에 이미 사전 예약이 완료 되었다. 타 업체보다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전석이 완료된 것을 보니 르하임의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느꼈다.

Q. 르하임 가맹본점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담당 팀장님과 매일 통화했다. 항상 친절하게 진행 사항을 체크 해 준다. 바쁜 와중에도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 같았다. 결국 사전 예약 100명을 넘기는 결과를 낳았다. 사업의 과정에서 프로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지점 운영 전략은?

잘 모르겠다. 아직 창업 초반기이고 경험이 부족하니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한다.

Q.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결국 정보 싸움이다. 많이 알아보는 것이 최고의 자산이다. 여러 프렌차이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꼼꼼히 살핀 후에 자신의 판단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

르하임 스터디카페는 10월에 이어 11월 초에는 전주 전북대점을 시작으로, 부산 장산점, 대구 수성구청점, 대구 동천점, 구리 인창점, 서울 등촌점, 인천 논현점, 분당 미금점, 안양 1번가점, 강남 대치점, 김해 삼계점, 수원 성대점, 양산 물금점, 일산 탄현점, 일산 후곡학원가점, 강서 염창점, 분당 수내점, 영등포 문래점, 김포 운양점, 일산 백마학원가점, 강동 굽은다리역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르하임 스터디카페 측은 오는 10월 4~6일 학여울역 세텍에서 열리는 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상담을 벌인다고 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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