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매년 가을이 되면 놓칠 수 없는 볼거리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6일 열린다.

이 축제는 바쁜 매일을 살아가는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매년 준비한 행사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찾는다.

한화는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을 초청, 한강 밤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을 선보여왔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불꽃과 영상, 음악, 레이저 연출이 결합해 색다른 장관을 만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다.

올해 행사는 6일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화는 올해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올 축제에는 한국·스페인·캐나다 등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해 8시40분까지 총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불꽃쇼의 마지막은 한화가 장식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모티브를 얻어 '꿈꾸는 달'이란 주제로 다양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낮부터 불꽃쇼를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낮에도 감상할 수 있는 주간 불꽃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축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인근 지역 교통을 통제하고 지하철 운행을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며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도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이에 따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노선 버스는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우회 운행한다. 버스 대신 지하철 운행은 늘어난다. 서울시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늘릴 계획이며 유사시 투입도 대비한다.

게다가 서울시는 이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3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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