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지난 9월 30일 멕시코 시티에서 'K-Pop 파티' 를 개최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인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커버댄스 공연, 강남스타일 댄스 컨테스트,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서예 및 한복 체험 이벤트 등 한류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전 9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예상의 5배가 넘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으며, 멕시코 현지 한류 팬들이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시작 3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멕시코 시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브랜드 및 제품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멕시코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다양한 한류 문화 이벤트도 함께 전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지며 현지 소비자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9월 30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K-Pop 파티' 에서 K-Pop 커버댄스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
지난 9월 30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K-Pop 파티' 에서 K-Pop 커버댄스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

한류 열풍을 시작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해외 가전산업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전자는 향후 케이팝 마케팅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며,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운 밀착 프로모션을 진행, 멕시코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1993년 멕시코 시장 진출이래, 멕시코 특화 제품을 출시해왔으며, 최근에는 대유위니아 에어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계자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중남미 여성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공유·소비되는 등 어느 때 보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며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중남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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