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와 평화를 기원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대회'가 개막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강원도 고성군, 화천군, 경기도 파주시에서 도로사이클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그리고 각 거점지자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0개팀으로 구성된 170명이 참가해 총 215.9km에 달하는 코스에서 경쟁을 펼친다.

경주 코스는 7일(일) 오전 10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고성군 일대에서 총 79.2km를, 8일(월)에는 화천군 일대에서 68.8km를, 마지막으로 파주 임진각까지 63km의 최종 레이스가 열린다.

대회 출전자중 최고령이자 유일한 부자(父子)인 김동환(1963년생), 김정우(1993년생, 이상 팀프로사이클)가 3년 연속 도전에 나선다. 이외에 각각 부산과 광주를 대표하는 FELT BUSAN과 Team AERO의 출전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는 무선데이터망(LTE)를 통한 실황 중계로 대회기간동안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스포티비플러스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조재기 이사장은 “금년 대회는 최근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 기조 유지를 위하여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을 거점 지자체로 선정해 민통선을 잇는 경주코스를 개발했다”며, “차별화를 위해 상금을 상향하고 다양한 특별상을 신설한 만큼 자전거 문화 확산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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