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우러나온 박혜영 커플매니저의 조언∙∙∙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의 일이란, 결혼을 원하지만 상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수많은 싱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각자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해 가장 잘 어울리는 상대를 매칭시켜 주는 것이다. 연륜이 쌓이고 경험이 늘어날수록 커플 성사율이 높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담 자체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회원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고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찾아 보는 것은 커플매니저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이다. 오랜 기간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에서 일하며 회원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진 박혜영 커플매니저에 따르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웨딩플래너로 일하면서 다양한 커플들이 결혼으로 맺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나름의 상담 노하우와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으며, 그러한 경험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가을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되면서 결혼식이 많이 열리기도 하고, 쌓여가는 청첩장들을 보며 나의 짝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박혜영 커플매니저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성공적인 연애의 조건’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우선은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첫눈에 반하고 그 뒤에 후광이 빛나는 이상형을 만나는 것도 물론 가능하겠지만, 사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꿈 같은 상대를 기대하느라 실제 내 곁에 다가온 괜찮은 사람을 놓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첫 인상이 괜찮았던 사람이 힘든 연애 때문에 빛을 잃을 수도 있고, 처음엔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서로 만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하며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 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첫눈에 반하는 드라마같은 연인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제 나와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면 만남을 이어가길 권한다.

또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1순위는 바로 지인과의 비교다. 친구나 지인의 배우자가 좋아 보이지만, 나와 함께 있을 때 좋아보일지는 의문이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하고 맞는 배우자들도 다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밖에서 보는 커플과 실제 커플의 상황도 다르기 마련이다. 내 배우자는 어디까지나 나와 잘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타인과의 비교는 의미도 없을 뿐 아니라 좋은 상대를 만나는 데 장애물이 될 뿐이라는 걸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쌍방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 한쪽이 희생에 지치는 순간 그 커플은 깨질 수 밖에 없다. 상대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상대가 부족한 부분을 내가 채워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노력하면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박혜영 커플매니저는 이런 연애 팁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상대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센스 있는 커플매니저가 나에게 꼭 맞는 상대를 추천해 줄 수 있고, 어쩌면 회원 본인보다 그를 더 잘 파악해서 잘맞는 상대를 추천해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받으러 갈 때 되도록이면 혼자 가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막상 그 앞에서 내 속마음을 속속들이 얘기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커플매니저에게 가능한 내가 원하는 조건과 싫어하는 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자세하게 모두 이야기할수록 내가 원하는 상대를 만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한편, 박혜영 커플매니저가 몸담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은 18개 명문대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해 IBK 기업은행, KOTRA, 현대건설,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여자치과의사회 등의 40여개 관, 공, 대기업, 전문직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고품격 결혼정보회사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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