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가 해킹 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성 스팸메일이 확산되고 있어 이메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한비로는 최근 해킹 메일을 수신했다는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해커는 메일 수신자의 PC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수집한 기밀 자료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비트코인을 전송하도록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발신 메일주소와 수신 메일주소가 동일해 마치 계정을 해킹을 당한 것처럼 보여 해당 스팸 메일 수신자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문가의 분석 결과 해당 스팸 메일은 계정을 악용하여 발생한 것이 아닌 발송자 주소를 위조하여 발송한 일반적인 스팸메일로 밝혀졌다. 실제로는 PC를 해킹 당한 것이 아니며, 계정을 탈취 한 듯한 내용으로 위장하여 협박하는 메일인 것이다.

조성학 ㈜한비로 기술이사는 “다행히 이번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만일 위와 유사한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가급적 이메일을 확인하지 말고 삭제하도록 권고한다.”고 전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만일 위와 유사한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가급적 이메일을 확인하지 말고 삭제하도록 권고한다
만일 위와 유사한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가급적 이메일을 확인하지 말고 삭제하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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