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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잊은 킹크랩 ‘국민 수산물로 등극’…홈플러스, 출시 3주만에 7천마리 판매 ‘연말특수 없이 매출비중 4배 ↑’

발행일시 : 2018-10-12 00:00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킹크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킹크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지난달 한 대형마트가 출시해 9만9000원에 판매해 온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이 출시 3주 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민 수산물’로 비상하고 있다. 과거 연말파티 상차림에나 오르던 킹크랩이 빠르게 온가족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며 역대 최단기간 판매고를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11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북태평양에서 어획 후 생물상태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홈플러스 전 점에서 마리(2㎏ 내외)당 9만9900원 균일가에 판매 중이다. 이 킹크랩이 출시 3주 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돌파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에 지난해보다 물량은 4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킹크랩을 찾는 고객 역시 더욱 몰려 올해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킹크랩 판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킹크랩이 때아닌 가을부터 인기인 이유는 수산물 성장세와 함께 온가족이 모여 앉아 고기 대신 킹크랩을 즐기는 트렌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킹크랩 요리에 대해 소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커졌다. 연말파티 상차림에서나 볼 수 있던 킹크랩이 빠르게 고객 저녁밥상에 오르게 됐다.

실제로 지난 추석연휴 일주일 동안(9월 21~27일)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배나 상승했다. 명절특수를 고려하더라도 높은 수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철을 잊은 킹크랩의 인기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홈플러스 판매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0% 이상 늘어났고 2018년 말까지는 7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랩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6년 12.2%, 2017년 37.4%에서 2018년 현재까지 52.3%까지 몸집을 불리며 2년 동안 4배 이상이나 뛰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킹크랩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까지 가격동결 행사를 지속해 수산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남은 기간 러시아 현지 선단과의 사전계약을 통한 대량물량 확보로 가격을 대폭 낮춰 2㎏ 내외 ‘활 킹크랩’을 9만9900원 균일가에 지속 판매할 계획이다. 100g당 약 4900원으로, 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킹크랩(100g당 7900원)보다도 40% 저렴하고, 1㎏당 10만원대까지 급등하는 연말에 비하면 반값 수준이다.

수입갑각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시세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홈플러스 측은 연말까지 킹크랩 가격동결 행사를 지속키로 했다.

한편 제철을 잊고 온가족 저녁밥상에 오르는 고급수산물은 킹크랩 뿐만이 아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킹크랩을 필두로 한 전복, 로브스토(랍스터) 등의 고급수산물 매출 또한 지속 신장세에 있다고 전했다. 현지 직거래와 사전 물량기획으로 수산물 가격은 대폭 낮추고, 매년 한 발 앞서 시중에 선보여 온 덕분에 고급수산물의 대중화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노수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온가족을 위한 구이, 찜용 수산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다 가족 모임 및 연말파티 등으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올해 연말까지 킹크랩 9만9900원 가격동결 행사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 전복, 로브스터 등의 고급수산물 또한 연중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등 수산물가 안정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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