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차 공연이 전석 매진과 함께 성황리에 끝난 된 정선아리랑 노래극 '여자의 일생'이 앵콜공연을 갖는다. 오는 19일(오후 7시30분)과 20일(오후 4시)이며, 장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킹콩빌딩 3층이다.

'여자의 일생'은 엄순분 할머니의 일생과 맞닿은 다양한 노랫말의 정선아리랑은 물론 중장년층의 향수가 담겨 있는 트로트를 삽입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노래극 '정선아리랑'
노래극 '정선아리랑'

희노애락이 가득한 정선아리랑을 통해 우리네 어머니들의 인생에 함께 울고 웃고 관객들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등 아리랑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

이 노래극은 KBS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제작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앵콜공연은 장애인들을 위해 물리적, 문화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로 진행된다.

2회 공연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10석의 배려석을 마련하고 성우가 미리 녹음한 지문을 수신기로 들려준다.

한편 '여자의 일생'은 오는 12월 7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위안부 '아리랑탑' 앞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국내 각 지역의 순회공연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한인교포를 위한 위문공연도 추진되고 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