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이강욱 지사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ESG(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 Enterprise Strategy Group)과 ‘LTO-8 기술 기반 테이프 스토리지 경제성 검증’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데이터 보관을 위해 LTO(Linear Tape-Open) 울트리움(Ultrium) 기술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 결과를 소개했다.

ESG가 진행한 ‘LTO-8 경제성 검증’ 조사 결과를 보면 데이터 보관에 대한 요구사항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전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관 용량은 늘리고 싶어한다. 장기간 저장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장기간 데이터 저장을 위해 ‘테이프’를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디스크 솔루션과 비교할 때 LTO 기술을 적용한 테이프 스토리지가 10 년간 총 1,350만 달러의 경제적 이점이 전망됐다.

테이프 스토리지 10년 보유시 총 소유비용
테이프 스토리지 10년 보유시 총 소유비용

ESG에 따르면 LTO-8 기술은 비용 절감과 기회를 창출해 경제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하드웨어 및 테이프 미디어와 관련된 비용 지출이 감소된다. LTO-8 기술을 사용하면 테이프 미디어의 고유한 안정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스토리지 인프라에서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적은 수의 테이프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LTO-8 미디어의 용량이 높을수록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운영 및 지원, 유지보수, 인프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한 운영 비용도 절감된다. 기업들이 대용량 카트리지를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에서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짐에 따라 유지보수 및 지원 비용도 줄일 수 있고, IT 부서가 테이프 스토리지 운영 및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위험요인 및 다운타임 감소, 사용자 생산성 및 비즈니스 업타임(가동시간)이 향상된다. 디스크 기반 시스템에 비해 LTO-8 테이프의 신뢰성 및 높은 전송률은 비즈니스 업타임(가동시간)을 높이고, RPO(목표 복구 지점) 및 RTO(목표 복구 시간)를 단축시킨다. 또한, 테이프는 손상 위험이 적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의 위험도 낮다. 이에 사용자들은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액세스가 가능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LTO(개방 선형 테이프, Linear Tape-Open)는 테이프 스토리지를 위한 데이터 표준 포맷이다. LTO는 2000년 LTO 컨소시엄 발족 후 세대마다 용량과 성능을 2배씩 개선해왔다. LTO-8은 지난해 12월 발표돼 용량이 개선됐으나 향후 2~3년 뒤 나올 LTO-9에서 성능이 2배 향상되게 된다. 테이프 드라이브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초당 900MB 또는 드라이브별로 시간당 3.24TB 이상이다. LTO-8 시스템을 사용하면 대용량 파일을 더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LTO-8 표준 기반 테이프 스토리지는 LTO-7보다 2배 많은 용량 및 20%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비정형 데이터에 최적화됐다. 특히 LTO-8는 고사양 성능과 용량을 범용 스토리지 적용할 수 있어, 테이프 스토리지 주요 적용 영역이었던 백업 시장이 중복제거나 VTL 로 인해 줄어들었지만, 클라우드 데이터의 장기보관과 CCTV 영상감시 시장으로 테이프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LTO-8은 최대 12TB의 기본 스토리지와 최대 30TB의 압축 스토리지(2.5:1 압축 비율)가 포함된 카트리지를 제공한다. LTO-8 테이프 미디어는 최대 360MB/초의 데이터 전송 속도(압축 데이터로는 900 MB/초, FH Drive 기준)를 유지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저장 및 액세스를 위한 높은 스트리밍 성능을 제공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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