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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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cctv 공개에 누리꾼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논란이 짧은 시간 일파만파 커지자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대응은 어처구니 없는 수준"이라며 "단순히 싸움만 말리고 돌아갔는데 격리든 귀가조치든 대책이 있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신고 받고 현장에 갔을 때는 격렬하게 싸우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PC방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단순한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1·2차 신고가 있었는데 1차 신고는 PC방 자리 문제로 직원과 시비를 붙은 것이었고 급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결됐다"며 "그 이후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돌아오면서 다시 2차 신고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동생 공범 논란에 대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및 피의자 진술을 종합할 때 피의자 동생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하지만 의혹에 대해 영상 분석을 더 세밀히 해서 공범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8시13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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