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자사 영통점에서 12월 31일까지 여성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우먼스 굿마켓’을 연다.
‘우먼스 굿마켓’은 홈플러스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한 일종의 ‘무상 팝업스토어’다. 참여 기업은 연말까지 세 달간 판매수수료를 내지 않고 집객 효과가 높은 대형마트에서 자사 제품을 자유롭게 알리고 팔 수 있다.
회사 측은 주부 고객이 많은 대형마트 특성을 감안해 주부들의 생활을 잘 이해하고 편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여성기업을 엄선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영통점 3층 이벤트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 및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한 9개 여성기업이 참여한다. 생산 규모가 작아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부들의 육아와 가사에 도움을 주는 독특한 아이템들을 주로 선보인다.
이 기간 ▲‘키즈웍’(에스투메이드, 대표 김화진)의 유아 수제화 ▲‘그레이스돌’(아이유디자인, 대표 문정원)의 구체관절 인형 ▲‘율립’(원헌드레드, 대표 원혜성)의 유해 성분 없는 립스틱 ▲‘Aquila’(아퀼라, 대표 김자경)의 유아용 드론 ▲‘라라허밍’(허밍, 대표 강나루)의 앞치마·쿠션커버 등 라이프스타일 리빙제품 ▲‘HJ Classic’(에이치제이클래식, 대표 곽효진)의 지갑·가방 등 핸드메이드 가죽제품 ▲‘전선생부엌’(괜찮은곳, 대표 전미란)의 캄포도마와 요리티백 ▲‘미아스피로’(가온나노테크, 대표 박경숙)의 미세먼지 마스크 ▲‘코코낸내’(명지, 대표 배은영)의 초극세사 침구류와 패션잡화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나경안 홈플러스 상생발전팀장은 “여성기업 판로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및 대·중소기업 상생 확대의 전기를 마련코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광역지자체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