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8년과 2019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올 해 국내경제는 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으나 수출과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2.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에는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는 가운데 수출과 소비 중심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근로장려금(EITC) 확대 및 기초연금 인상 등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금년중 IT 제조업을 중심으로 조정양상을 보인 후 내년에는 낮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신규 착공 부진,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조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출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 등으로 증가세가 올해보다 소폭 둔화되겠으나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중 1.6%, 2019년중 1.7%를 전망했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중 1%대 중반(1.4%) 수준에서 점차 높아져 하반기에는 1.7%로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중에는 국제유가 상승의 파급 영향, 임금상승세 지속 및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1%대 후반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