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카이프의 베스트셀러 ‘마스크 모자’의 미투 제품들이 시장에 범람하면서 우리나라 패션계 표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듀카이프가 다시 한 번 ‘제품 카피’ 관행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듀카이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콘텐츠를 보면 닮은 것은 같지만 서로 반대의 속성을 가진 ‘Happy Twins & Funny Twins’라는 작품이 있다. 미국의 셀럽 올슨 자매처럼 세상에는 행복한 쌍둥이가 있는 반면, 마스크 모자와 미투 제품처럼 ‘수상한’ 쌍둥이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중을 향해 직접 단호한 질문을 던지는 내용도 있다. “Who's Copycat?”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다. 사진에는 누군가 한 개의 제품을 보고 있지만 그의 선글라스 렌즈에는 서로 닮은 두 개의 마스크 모자가 비친다.
마스크 모자의 카피 제품 사태는 현재 한국 패션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듀카이프는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일전’에 대처하면서 대중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송하영 기자 (shy@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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