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테크놀로지스 조사 결과, 국내 경영진의 99%는 소프트웨어와 앱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방식을 현대화하는 것이 기업 성공에 중요하거나 결정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 같은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적극 활용하는 전 세계 기업은 2배 높은 수익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CA 테크놀로지스(대표 유재성)는 전 세계 기업의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활용 현황과 핵심성과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SW 개발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 – KPI 달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한국 응답자 70명을 포함해 전 세계 1087명의 IT 중역 및 경영진이 참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영향 받는 영업 부문이 늘어남에 따라 경영진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의사결정, 개발, 획득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변화를 보였다. 많은 경영진은 자신의 기업이 당면한 4대 과제 중 3개가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직접 연관된다고 답했다.

연구에서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개발 프랙티스를 적극 채택한 기업은 상당한 이점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도입이 저조한 기업보다 애플리케이션이 KPI 달성을 매우 잘 지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8배 높았다. 자사의 앱이 기능, 데이터 공유, 인증, 보안 측면에서 완전하게 통합됐다는 비율은 7배, 경쟁사보다 훨씬 더 나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답한 비율은 6배 높았다.

자료제공 = CA테크놀로지스
자료제공 = CA테크놀로지스

그러나 이들 기업은 필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커 당면과제를 안고 있었다. 실제 국내 응답자의 대다수(87%)은 소프트웨어 문제가 KPI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한 56%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발표(release) 및 업데이트 속도에 대한 부담이 품질과 보안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자사가 속도를 위해 보안을 소홀히 한다고 답한 경영진은 50%에 달했다.

국내 응답자의 과반수는 API(66%), 마이크로서비스(57%), 컨테이너(58%) 등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절반 가량은 이 기술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일은 어렵고 기업에 위험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은 데브옵스(DevOps), 데브섹옵스(DevSecOps), 애자일(Agile) 같은 모던 개발 프랙티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장기적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국내 응답자의 과반수(66%)는 애자일 개발 프랙티스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며,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68%는 지속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과 데브섹옵스를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핵심 요소로 인식했다.

알렉산더 마이클(Alexander Michael) 프로스트 앤 설리번 컨설팅 디렉터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영업 부문 리더들이 보여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깊은 관심, 예산 수립에 참여하려는 의지, 성과를 내기 위한 상세한 노력이었다”며 “소프트웨어는 대다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고집하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일은 불가능함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업은 자사의 디지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영업 부문과 IT가 보다 많은 기여를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기업은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활용해 유연하고 민첩한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변화하는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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