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강지환 선수가 개인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현재 20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298승을 기록 중인 서화모(1기 A2 45세) 선수를 시작으로 1기 장영태, 이태희, 정인교, 우진수, 한 진, 오세준, 김국흠, 김창규, 강지환, 2기 김현철, 박석문, 이용세, 최재원, 3기 박정아, 5기 이승일, 7기 심상철 선수를 포함해 총 17명(은퇴선수 제외)이 있다.

400승 이상은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종민(2기 A1 42세) 선수(414승)와 길현태(1기 A2 43세) 선수(408승) 두명이다. 300승 이상은 380승인 곽현성(1기 B1 47세)을 비롯해 1기 권명호, 이응석, 정민수, 정용진, 2기 김효년, 이재학, 김민천, 사재준, 4기 어선규 선수로 총 10명이 있다.

강지환 선수
강지환 선수

강지환은 지난 44회 1일차 4경주(10월 31일)에 출전해 과감한 1턴 휘감기 전개로 이 기록을 달성다.

강지환 선수의 성적을 살펴보면 현재 200승 중 1코스 51승, 2코스 50승, 3코스 37승, 4코스 23승, 5코스 31승, 6코스 8승으로 인코스와 아웃코스의 성적차이를 현저하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0년에는 6승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2016년 부활했다. 평균 스타트 0.29초로 무난한 스타트감이지만 11승 중 1코스 5승 3∼4코스 합 4승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전법(인빠지기 5회 휘감기 3회 찌르기 1회 휘감아찌르기 2회)을 통한 변화에 성공했다. 2017년 13승 중 1코스 5승으로 1코스 평균 스타트 0.22초를 기록하며 서서히 스타트감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8시즌 40회 1일차(10월 3일) 14경주 1코스 인빠지기 1착으로 199승을 기록하며, 200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정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인코스에서 스타트 일변도의 단조로운 경기를 펼치지만 지금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자신의 경주분석과 함께 타 선수의 경주를 분석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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