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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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매의 중간고사 성적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가 지난달에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험에서 자신들의 1학년 1학기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학년 1학기 때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은 전교생 460명 중 59등, 언니는 121등이었다. 이후 쌍둥이는 성적이 급상승해 동생이 전교 2등, 언니가 전교 5등을 했고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 둘 다 전교 1등을 차지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숙명여고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과목별로 다소 성적이 오른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매의 지난달 중간고사 성적은 1학년 1학기 때 등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구속된 이유도 쌍둥이 자매의 이번 성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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