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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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원에서 장애인을 성폭행하고 학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YTN에 따르면,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동산원'에서는 지난달 여성 장애인 2명이 분리 조치 됐다. 공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게 해 수치심을 주고, 이사장과 일부 직원들이 손찌검을 했다는 신고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측은 동산원 현지 직원의 말을 보도했다. 현지 직원은 "(이사장이) 밤새 안마를 시킨다든지, 수시로 불러 일과 중에도 안마를 시키고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걸(목격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장애인들을 시설 보수 공사에 동원하는 등 사실상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여성 장애인은 지난 2월 분리 조치 된 뒤 시설 직원 A 씨로부터 10년 가까이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가족에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소환 조사했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동산원 측 역시 학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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