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말까지 시청각장애인용 TV 15,000대를 보급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청각장애인 15,000명에게 시청각장애인용 TV를 12월까지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시청각장애인들이 TV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적용한 제품으로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수주했다.

화면은 기존 28인치에서 32인치로 키우고 자막 기능도 강화했다. 방송 목소리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준다. 방송화면과 자막은 상하로 분리돼 서로 겹치지 않는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또, 모든 메뉴 사용 방법은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할 수 있고, 방송 화면의 부분 확대(최대 300%)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손대기 담당은 “고객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제품을 공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로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