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모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책 얘기는 안 하고 싶다고 들었다"며 언급했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사실"이라며 답했고 손석희 앵커는 "너무 겸손하신 말씀이다"며 반응했다. 이국종 교수는 "책이라는 것은 지식의 흐름을 잘 전달되도록 정제가 되야하는데, 제가 그런 언어의 조합을 배운 사람이 아니지 않냐. 그냥 메모를 컴포지션 한 것이기 때문에 책이라고 생각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일종의 백서라 하면 될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인터뷰를 앞두고 선배 의사로부터 걱정 어린 메시지를 들었다는 "인터뷰는 언론에서도 중요한 시간인데 대한민국의 의사가 10만 명이 넘고 저보다 뛰어난 의사도 많은데 제가 과도하게 노출되고, 노출되는 것에 비해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 없다"며 "저도 버블덩어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민망하다"고 전했다.

이국종 교수는 인터뷰에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목적 의식을 갖고 인터뷰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대단한 의학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환자들이 어떻게 돌아가시는지 조금만, 단 한번이라도 보시는 분들은 '어쩌면 이럴 수가 있지' 생각할 것"이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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