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7명의 사망자가 발생,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고시원에 오전 5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뒤인 7시에 완진됐다.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7명이다. 나머지 부상자 1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도 많은 만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윤민규 종로소방서 지휘팀장은 9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관련 "내일(10일) 오전 10시 소방과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인다"며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등을 조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고시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점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윤 팀장은 "다중이용업소특별법에 따르면 2009년부터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 고시원은 기존 고시원(건물)이라 대상이 아니다"라며 "비상벨과 감지기 정도만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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