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중계 화면 캡처
사진=KBS2 중계 화면 캡처

한국시리즈 MVP 영예를 안은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힐만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동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3회초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은 이날 결승포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21타수 4안타(타율 0.190), 2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한동민은 "감독님이 (포스트시즌을 끝내고) 돌아가신다고 말씀을 하시고 가을야구를 시작했는데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민은 "너무 힘들었다.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다"며 "어떻게든 끝내고 싶었는데 주환이 형이 '너의 스윙을 하라'는 조언을 해줬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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