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전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나노복합점안제(HU-007)' 유럽 임상연구를 추진한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다.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치료제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휴온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나노복합점안제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대학병원 7곳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획득과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 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 등 해외 14개국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유럽 임상연구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겠다는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휴온스의 미래사업을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학계와 의료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유럽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나노복합 점안제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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