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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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도전장을 던졌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보스턴 소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임상시험 및 후보물질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개발 한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 활성화 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항암제다. 큐 바이오파마는 면역치료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LG화학은 자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큐 바이오파마의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항암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권(LG화학)과 비 아시아권(큐 바이오파마)으로 지역을 나눠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며 LG화학은 아시아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 달러를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선택적 T세포 조절 기술과 LG화학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이 합쳐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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